단풍이 한창이던 11월 첫째 주 월요일, 아내와 포천에 다녀왔습니다. 포천 한탄강 Y자 출렁다리에서 비둘기낭폭포까지 걷고, 점심을 먹은 뒤 포천아트밸리까지 하루에 돌았어요.
가기 전에 "주차는 어디에 하지?", "출렁다리에서 폭포까지 걸어갈 만한가?", "아트밸리는 얼마지?"가 제일 궁금했는데, 다녀와서 보니 이 세 가지만 알면 하루 코스가 편하더라고요. 우리가 실제로 움직인 순서대로 정리해 둡니다.
먼저 결론부터
· 주차는 출렁다리 아래 새로 만든 넓은 주차장 → 전망대 쪽으로 올라와 출렁다리를 건넘
· 출렁다리 → 비둘기낭폭포는 걸어가는 방법뿐, 거리는 좀 있지만 경사가 거의 없어 사진 찍으며 30분 남짓
· 출렁다리는 이번 방문 때 입장료 없음 (축제 기간엔 받는 것 같음)
· 포천아트밸리는 주차 무료, 입장료 성인 6,000원, 모노레일 왕복 5,800원 · 포천 지역화폐로 일부 돌려받음
· 아트밸리 매표 마감 17:00, 포천은 화요일 휴무가 많고 월요일엔 쉬는 식당이 많음
포천 하루 코스, 한눈에 보기
| 다녀온 날 | 2026년 11월 2일(월), 맑음 |
| 동선 | 출렁다리 아래 주차장 → 전망대 → Y자 출렁다리 → 비둘기낭폭포 → 점심 → 포천아트밸리 |
| 시간 | 12시 조금 넘어 도착 → 13시쯤 폭포 → 14시쯤 점심 → 15시쯤 아트밸리 → 17시쯤 출발 |
| 걷는 길 | 출렁다리 → 비둘기낭폭포 도보만 가능, 경사 완만 · 폭포는 데크 계단으로 내려갔다 올라옴 |
| 비용 (부부 2명) | 출렁다리 0원 · 아트밸리 입장 + 모노레일 왕복 23,600원 (지역화폐 1천 원권 4장 받음) |
| 주차 | 출렁다리 아래 새 주차장 · 아트밸리 무료 주차 |
| 걸음 수 | 하루 8,819보 |
출렁다리 주차: 아래 새 주차장에서 시작
출렁다리 아래쪽에 새로 만든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자리 걱정은 없었습니다. 차를 세우고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오면 출렁다리 입구가 나와요. 전망대 쪽에는 엘리베이터 탑이 서 있어서 멀리서도 방향을 잡기 쉽습니다.

한탄강 Y형 출렁다리 입장료: 이번엔 무료
공식 이름은 한탄강 Y형 출렁다리로, 포천시 영북면에 있어요. 철원과 가까워 '철원 출렁다리'로 찾는 분도 있고, 근처의 '한탄강 하늘다리'와는 다른 다리입니다. 길이 410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라고 안내돼 있어요.
이름처럼 다리가 Y자로 갈라지는 출렁다리입니다. 바닥이 철망이라 아래 한탄강이 그대로 내려다보여요. 이번에 갔을 때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리 주변 곳곳에 매표소가 있었어요. 축제 기간에는 입장료를 받았던 것 같으니, 행사 기간에 가신다면 미리 확인해 보세요.



출렁다리에서 비둘기낭폭포까지 걷는 길
출렁다리에서 비둘기낭폭포로 가는 방법은 걸어가는 것뿐이었습니다. 셔틀은 없었어요. 지도에서 보는 것보다 길이 조금 돌아가서 거리가 꽤 있다고 느꼈는데, 경사가 거의 없어서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갈림길마다 'Y자 출렁다리 가는 길', '비둘기낭 가는 길' 같은 노란 안내판이 서 있어서 길을 헷갈릴 일은 없어요. 데크길과 흙길이 이어지고, 중간에 한탄강 주상절리길 안내도도 있습니다. 우리는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어서 30분 남짓 걸렸어요.



폭포가 가까워지면 '비둘기낭폭포 250m' 표지판이 나오고, 넓적한 돌을 깐 길을 지나 폭포 입구에 닿습니다.

비둘기낭폭포: 데크 계단은 각오하고
폭포는 협곡 아래에 있어서 데크 계단으로 꽤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간 만큼 다시 올라와야 하니 입구에서 잠깐 망설이게 되는 길이에요. 그래도 내려가 보면 그 망설임이 아깝지 않습니다. 현무암 절벽 사이로 단풍이 걸린 협곡이 정말 볼 만했어요.
무릎이나 다리가 불편한 분과 함께라면, 올라올 때 옆에서 붙잡아 주며 한 칸씩 천천히 오르는 걸 권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올라왔어요.

이 일대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속합니다. 폭포 주변에 그 표지판이 있어요.

점심: 월요일엔 쉬는 식당이 많아요
포천은 화요일에 쉬는 관광지가 많아서 월요일에 갔는데, 대신 월요일에 쉬는 식당이 많았습니다. 몇 군데를 그냥 지나친 끝에, 아트밸리 가는 길에 문을 연 순두부·보리밥·우렁된장 정식집에 들어갔어요. 겉보기엔 허름했지만 나물 반찬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월요일에 가신다면 식당 영업 여부를 미리 확인하거나, 이동하는 길에 문 연 곳이 보이면 바로 들어가는 게 낫겠어요.
포천아트밸리 입장료·모노레일 요금 (2026년 11월 기준)
아트밸리는 주차가 무료입니다. 매표소 위 전광판에 운영 시간이 09:00~18:00, 매표 마감 17:00으로 나와 있었어요. 우리는 오후 3시 조금 넘어 표를 샀습니다.

매표소 요금표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성인, 방문 당시 기준)
| 입장료 (성인) | 6,000원 |
| 모노레일 편도 (성인) | 4,800원 |
| 모노레일 왕복 (성인) | 5,800원 |
| 우리 부부 합계 | 입장 2명 + 모노레일 왕복 2명 = 23,600원 |
| 돌려받은 것 | 포천 지역화폐 1천 원권 4장 |
표를 사면 포천 지역화폐를 돌려줍니다. 우리는 1천 원권 4장을 받아서, 위에 올라가 커피와 쌀뻥튀기를 사 먹었어요. 아트밸리 안에서 바로 쓸 수 있으니 챙겨 두세요. 포천시민 요금과 단체 요금도 따로 있으니 해당되면 매표소에서 말하면 됩니다.

모노레일 왕복, 4D 상영관, 천주호
모노레일은 선택이라 걸어서 올라가도 되지만, 우리는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두 번 탔습니다. 해 질 무렵 내려올 때도 탑승장 줄이 꽤 길었어요. 평일인데도 단풍 철이라 사람이 많았으니, 주말이라면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위에는 천문과학관이 있고, 4D 상영관은 시간표가 따로 붙어 있어 시간을 맞춰 들어가면 됩니다. 아트밸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채석장 절벽에 둘러싸인 호수 천주호예요. 천주호로 가는 길과 산책로 곳곳에 단풍이 한창이었습니다.



가기 전에 체크할 것
| 요일 | 화요일 휴무 관광지가 많음 · 월요일엔 쉬는 식당이 많음 |
| 시간 | 아트밸리 매표 마감 17:00 · 출렁다리와 폭포를 먼저 보고 오후에 아트밸리로 가면 여유 있음 |
| 신발 | 폭포 데크 계단이 길어서 편한 운동화 |
| 입장료 | 출렁다리는 축제 기간 유료 여부 확인 · 아트밸리 지역화폐는 안에서 바로 쓰기 |
| 걷기 | 출렁다리 → 폭포는 도보만 가능 (경사 완만) · 우리는 하루 9천 보 가까이 걸음 |
자주 묻는 질문
Q. 한탄강 Y형 출렁다리 입장료가 있나요?
2026년 11월 2일에 갔을 때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어요. 다리 주변에 매표소가 있어 축제·행사 기간에는 받을 수 있으니, 그때는 미리 확인해 보세요.
Q. 출렁다리에서 비둘기낭폭포까지 걸어갈 수 있나요?
네, 우리는 걸어서 갔어요. 셔틀은 없었고, 길이 완만해서 사진 찍으며 천천히 30분 남짓 걸렸습니다. 갈림길마다 노란 안내판이 있어요.
Q. 포천아트밸리 입장료와 모노레일 요금은 얼마인가요?
2026년 11월 매표소 요금표 기준으로 성인 입장료 6,000원, 모노레일 편도 4,800원·왕복 5,800원이었어요. 예전 요금(입장 5,000원)으로 적힌 글이 많으니 참고하세요. 표를 사면 포천 지역화폐를 일부 돌려줍니다.
Q. 주차는 어디에 하나요?
출렁다리는 다리 아래쪽에 새로 만든 넓은 주차장을 이용했고, 포천아트밸리는 주차가 무료였어요.
정리
주차장 → 출렁다리 → 비둘기낭폭포 → 점심 → 아트밸리. 이 순서로 다니니 반나절 남짓에 포천 단풍 명소 세 곳을 무리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걷는 길이 완만해서 우리 같은 50대 부부에게도 딱 맞는 코스였어요.
이날 아내와 둘이 걸으며 있었던 이야기, 폭포 계단 앞에서 망설였던 일은 네이버 블로그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 매일 산책은 못 해도, 올해 마지막 단풍은 아내와 걸었습니다
※ 2026년 11월 2일(월) 방문 기준입니다. 입장료, 운영 시간, 모노레일 요금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포천시 관광 안내나 매표소에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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